Advertisement
하지만 아직까지 라팍은 뷰캐넌에게 편안한 구장이 아닌 것 같다. 안방에서 2경기를 모두 망쳤다.
Advertisement
뷰캐넌은 라팍 데뷔전이었던 지난 7일 NC전에서도 6이닝 6안타 5실점으로 불안감을 보였다. 자가격리 후 첫 경기이니 그러려니 했다. 5실점 보다 6이닝 소화로 위안을 삼았다.
Advertisement
하지만 19일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라팍으로 돌아온 뒤 크게 무너졌다.
Advertisement
뷰캐넌은 정교한 제구력과 다양한 구종으로 승부하는 스타일. 영점이 흔들리면 곧바로 난타를 당한다. 19일 LG전이 꼭 그랬다. 고척 경기와 달리 이날은 유독 실투가 많았다.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집중타를 허용했다. 라팍의 장타를 의식해 힘이 들어가 밸런스가 흐트러진 거라면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원정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뷰캐넌은 라팍 2경기에서 4홈런을 내주며 2패, 평균자책점 12.27을 기록중이다. 뜬공 대비 땅볼 아웃 비율(GO/FO)도 0.69로 인상적이지 않다. 아직까지는 땅볼유도형 투수라는 장점을 안방에서 보여주지 못했다.
뷰캐넌은 홈런 4방을 모두 라팍에서 왼손 타자에게 내줬다. 이날 LG 로베르토 라모스, 오지환, 이천웅에게 3방, NC전에서는 노진혁에게 뼈아픈 홈런을 허용했다.
반면, 우타자 상대로는 단 하나의 장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우타자 상대로는 피안타율(0.167)도 낮다.
하지만 좌타자 상대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피안타율(0.325)과 피장타율(0.650)이 비교 범위를 훌쩍 넘는다. 좌-우타자에게 효과가 다른 디셉션과 주무기인 커터 궤적이 불러온 결과로 해석된다.
과연, 뷰캐넌은 '라팍+좌타자 컴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을까. 다시 타고투저 흐름이 뚜렷해진 KBO리그 연착륙 여뷰가 달린 중요한 화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