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철파엠' 장근석이 여전한 입담을 뽐내며 이른 아침 청취자들의 텐션을 끌어올려줬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스페셜 초대석에는 장근석이 출연했다.
지난달 29일 소집해제한 장근석은 첫 스케줄로 '철파엠'를 선택했다.
이날 장근석은 "너무 신기하다. 왜 '철파엠'을 나가고 싶어했냐면 아침 8시에 출근했다. 출근길에 아침에 들었던 라디오에 나와서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침에 라디오를 들을 때 가라앉는 분위기보다 텐션이 업된 게 좋더라. 운전할 때 들었다. 보이는 라디오는 못 봤다"면서 "오늘 오면서 봤는데 텐션이 대단하다. 음악 나갈 때 형의 모습을 봐야한다"며 웃었다.
장근석은 "학교 다닐 때 이후로 규칙적으로 생활했다"면서 "사회복무를 시작하고 나서 긴감도 풀리고 앉아서 생활을 하다보니 살이 붙더라.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1년 지나고서부터 매일 운동을 시작했다"고 했다.
장근석은 지난 2004년 17세의 나이에 '장근석의 영스트리트'의 DJ로도 활약했다.
장근석은 "변성기도 안 끝났을 때다"고 했고, 그때 '철파엠' 측은 '장근석의 영스트리트' 첫 오프닝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라디오 매체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보여온 장근석은 전 세계 팬들의 사연을 받아 진행한 프로그램 '직진라디오'를 제작, 가식 없고 솔직한 소통을 보여줬다. 장근석은 "'직진'이 슬로건이었다. '팬들과 나아가자'였다. 외국 분들의 사연까지 있었다. '다들 살아가는 방법이 다양하구나'라고 많이 배웠다"고 떠올렸다.
데뷔 29년 차인 장근석의 명장면도 알아봤다. 장근석은 2000년 '요정 컴미', 2008년 '베토벤 바이러스', 2009년 '미남이시네요', 2016년 '대박' 등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장근석은 자신의 그려온 그림으로 '99점'을 줬다. 그러면서 그는 '베토벤 바이러스'에 대해 "왠만한 남자 분들은 저를 싫어하시는데 이때는 남자 분들이 저를 좀 좋아하셨다"며 웃었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황진이'를 꼽았다. 장근석은 "제가 했던 작품은 다 소중하다"면서도 "아역에서 처음으로 성인으로 넘어오면서 리마인드 할 수 있었던 작품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모든 작품이 다 잘 될 수는 없다.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경험은 값어치로 매길 수 없다고 생각을 한다"며 "몇 년에 한번 씩 작품을 하면 팬들에게 미안하다. 매번 작품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때 장근석은 "새벽까지 대본을 봤다"고 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DJ 김영철은 "아역배우로 시작해 지금의 장근석 원동력이 달라졌을것 같다"고 물었다.
장근석은 "어렸을때는 비교 대상을 찾았는데, 지금은 내 자신과 싸우고 싶다"며 "매 순간을 즐기면서 했다"고 했다.
장근석은 지난 2016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1 MC를 맡았다.
장근석은 "후배들을 처음 양성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책임감도 있었고, 제 자신을 돌아봤다"면서 "나를 몰랐던 어린 친구들에게도 나를 알릴 수 있게 해준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장근석은 "너무 시간이 빨리갔다. 아쉽다"면서 인사했다.
한편 장근석은 지난 29일 군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를 신고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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