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913회 당첨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제913회 수동 1등 당첨자가 당첨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 30일 실시된 913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6, 14, 16, 21, 27, 37'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0'이다.
913회 로또 1등 복권이 발매된 곳을 보면 서울 강서·구로·마포·용산구, 부산 기장군, 경기 고양시·시흥시·평택시·하남시·화성시, 충남 천안시·홍성군, 전북 전주시, 제주 제주시(이상 자동선택)와 인터넷 구매, 광주 광산구(이상 수동선택) 등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6명으로 13억3876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6명으로 각 5409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467명으로 145만원씩을 받는다.
이런 가운데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가 1등 당첨자라고 주장하는 A씨의 후기를 공개했다.
그는 1등에 당첨되자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A씨는 "나이 들어서 그런가 눈물만 는다"며 "그동안 고생한 게 떠올라 벅차다. 매일 숨이 막히고 힘들었는데 이제 살았다"고 기뻐했다.
자신을 60대의 대기업 은퇴자라고 밝힌 그는 "은퇴 후 생계를 위해 시작한 사업이 실패로 돌아가 어려움이 컸다"고 토로했다.
그는 "대기업 다닐 때 잘 아는 분야였고, 인맥도 있어서 성공할 줄 알았다"며 "퇴직금으로 생긴 목돈을 인생 제 2막을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모든 돈을 날렸고 사기까지 당했다"고 전했다.
사업에 실패해 심적 부담감이 컸다는 그는 "여기저기 합치면 빚만 8억 가까이 됐다"며 "먹고 살고자 경비원 일자리까지 안 해본 게 없다"고 전했다.
이어 "경비원 일자리도 시험도 봐야 하고 경력도 있어야만 할 수 있더라"라며 "일자리를 못 구하는 상황에 참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했다"고 덧붙였다.
913회 1등 당첨으로 13억3876만원을 받게 된 그는 "정말 기적 같다"며 "나를 믿고 도와준 사람들의 빚을 갚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로또리치 회원으로 로또를 수동선택으로 구입하던 중 1등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로또리치는 913회 로또 1등 배출로 누적 1등 당첨자 수가 112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자세한 사항은 로또리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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