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일까.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웃질 못했다. 샘슨은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9안타 3볼넷(2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4개.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8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던 샘슨은 이날 KIA 타선에 매 이닝 실점을 거듭하면서 결국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샘슨은 1회말 선두 타자 김호령을 사구로 출루시켰고, 김선빈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상황을 맞았다. 프레스턴 터커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최형우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으면서 첫 실점 했다. 샘슨은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2사 3루 상황에 몰렸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2회에도 난조가 계속됐다. 선두 타자 백용환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황윤화, 박찬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샘슨은 김호령을 삼진 처리했지만, 김선빈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면서 2실점째를 기록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터커에게 투수 땅볼에 이은 병살타를 뽑아내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에도 샘슨은 나지완, 유민상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데 이어 백용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3실점째를 기록했다.
샘슨은 4회 2사후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터커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5회 최형우, 나지완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맞이한 1사 1, 2루에서 백용환이 친 타구를 좌익수 전준우가 놓치면서 다시 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샘슨은 1사 1, 2루에서 박시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시영은 황윤호를 삼진 처리했지만, 박찬호를 볼넷 출루시키면서 2사 만루 상황을 맞았다. 박시영이 김호령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고, 승계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샘슨의 실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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