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982년 KBO리그 출범 이래 총 14번의 노히트노런이 나왔다. 토종 선수의 기록은 2000년 송진우가 마지막이다. 가장 최근에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선수는 2019년의 덱 맥과이어(전 삼성 라이온즈)다.
하지만 맥과이어는 지난해 8월 '퇴출'된 외국인 선수이기도 하다. 올해는 마이너리그에서도 쓴맛을 봤다.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MLB) 각 구단이 방출 러시를 시작하면서, 몸담고 있던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너 팀에서 방출된 것.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올시즌 MLB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방출된 선수는 1200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가 넘는 숫자다. 드래프트 규모도 40라운드(1200명)에서 5라운드(15명)으로 줄었다. 각 구단이 느끼고 있는 재정적 어려움이 단적으로 드러난다.
현재 전세계에서 야구 리그가 진행되는 나라는 한국(KBO)와 대만(CPBL) 뿐이다. 일본(NPB)이 6월 17일 개막을 앞두고 있지만, 마이너리그와 멕시칸리그는 시즌 취소 가능성이 높다. 방출된 선수들은 올해 '백수' 신세를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맥과이어 외에도 방출 러시에 휘말린 KBO 출신 외국인 선수는 많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워싱턴 내셔널스는 지난 2일(한국시각) 외야수 맥 윌리엄슨과 투수 앨런 웹스터를 포함해 총 40명의 마이너리거를 방출했다. 윌리엄슨은 지난해, 웹스터는 2016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선수다.
지난해 롯데에서 뛰었던 카를로스 아수아헤는 시카고 컵스 마이너 팀에서 빅리그의 문을 다시 두드렸지만, 지난달말 최종 방출 통보를 받았다. 2016~2017년 2년 동안 LG 트윈스의 에이스로 활약한 뒤 NPB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거쳐 MLB 재도전을 꿈꾸던 데이비드 허프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방출되는 신세가 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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