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경기 외적 에너지가 나오고 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이 팀의 상승세의 으뜸 이유로 '원팀 케미스트리'를 꼽았다.
최근 3연속 위닝 시리즈를 완성한 허 감독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상승세의 비결은 벤치 분위기인 것 같다. 원팀이란 느낌이 강하게 생긴 것 같다. 최고참(권오준)이 솔선수범해 응원단장 역할 잘해주고 있다. 이러다 보니 경기 외적인 에너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최근 롯데→NC→LG로 이어진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3연속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시즌 초와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8경기 6승2패다.
젊은 선수들이 패기 있게 파이팅을 내고 있지만 고참들도 이에 못지 않다. 선수단 최고참 권오준이 덕아웃 파이팅에 앞장 서고 있다. 야수 최고참 이원석 역시 그라운드 안팎에서 힘을 쏟고 있다.
이들 고참의 솔선수범과 후배들의 파이팅 속에 삼성 덕아웃 분위기는 현재 최고조다. 경기 중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응축된 에너지는 자연스럽게 그라운드로 이어지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언제든 내려갈 시기가 온다. 업다운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에 대비해 14명의 야수들을 고르게 사용하고 싶은 마음 있다. 업다운에 맞춰 체력 안배를 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햇살이 쨍쨍할 때 장마에 대비하는 자세. 초보 답지 않은 허삼영 감독이 긴 안목으로 시즌을 치밀하게 운영해 가고 있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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