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비록 성적이 부진하고, 팀내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더라도 가레스 베일(31)이 레알 마드리드를 스스로 떠나지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베일이 현재의 생활에 매우 행복해하며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일의 최측근이자 이적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에이전트가 "베일이 당분간 레알을 떠나 EPL로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영국 매체인 이브닝 스탠다드는 4일(한국시각) 베일의 에이전트인 조나단 바넷이 이날 영국 공영방송인 BBC 라디오4에 출연해 "베일이 레알에서 무척이나 행복해하고 있기 때문에 EPL로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베일은 2022년까지로 돼 있는 레알과의 계약을 유지할 것이라는 뜻이다.
지난 2013년 9월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레알로 이적한 베일은 부상과 부진, 그리고 독단적인 행보로 팀내에서 입지를 거의 상실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신임도 잃어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는 거의 팀을 떠날 듯 했다. 중국으로 이적을 추진했지만, 이는 무산됐다. 이번 시즌에는 프리메라리가 14경기에 나와 2골에 그쳤다. 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레알을 떠나 EPL 복귀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베일의 에이전트인 바넷은 "내가 늘 말했듯이 베일은 현재 레알에서 매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무척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있다"면서 "그것이 바로 베일이 원하는 삶이다. 이미 베일은 재정적 측면에서, 자신의 여생 뿐만 아니라 자손대에 이르기까지도 더 이상 바라는 게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베일이 이미 레알에서 많은 돈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굳이 다른 리그에서 힘들게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 매체는 "베일이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뛰는 것에 대한 관심을 내보였지만, 그의 에이전트는 베일이 적어도 EPL로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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