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나는 메시와 호날두 레벨에 도달할 수 있었다."
웨슬리 스네이더의 후회였다. 스네이더는 2010년을 전후해 세계축구계를 지배했다. 그는 2009~2010시즌 인터밀란에서 트레블을 달성했고, 이어진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해 발롱도르에서 바르셀로나 트리오에 밀려 4위에 올랐다. 당시 경기력은 지금까지 세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메시와 호날두 못지 않았다.
하지만 스네이더는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스네이더는 7일(한국시각) 디마지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메시와 호날두처럼 될 수 있었다"며 "하지만 나는 내 인생을 즐겼다. 나는 저녁마다 와인을 즐겼다. 메시와 호날두는 달랐다. 그들은 축구를 위해 많은 희생을 했다"고 했다.
그래도 스네이더는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아약스, 레알 마드리드, 인터밀란, 갈라타사라이 등에서 뛰었고, 특히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무려 134회나 뛰었다. 스네이더는 "그래도 나는 놀라운 커리어를 쌓았다"고 만족해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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