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건수는 지난 4년간 연평균 6.4%나 증가했다. 백내장 수술환자수가 급증한 이유는 급격한 인구노령화로 분석된다. 특히 백내장은 노안과 증상이 비슷해 노화 현상이라 여기고 방치하기 쉽다.
백내장은 수정체의 단백질 성분이 변성되어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세 없이 점진적인 시력감퇴만 일어나다 시간이 지나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흐릿하게 보인다. 50대 이후의 백내장은 주로 노안을 동반한다. 그렇기 때문에 노안과 혼동해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은 방치할 경우, 시력저하로 인해 망막질환과 녹내장의 진단이 어려워질 수 있고 수술을 하더라도 결과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환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적당한 시점에 전문의와 상담 후 수술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백내장은 약물 혹은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해당 증상이 느껴질 때는 반드시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백내장을 초기에 발견할 경우, 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지연시킨다. 하지만 백내장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인공수정체삽입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백내장과 더불어 노안까지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시행되고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원거리, 근거리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으로 수술 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단, 다초점 렌즈마다 초점이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의 안구 조건과 생활 패턴에 맞는 렌즈를 선택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집도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BGN 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점 임성협 원장은 "40세 이후라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백내장을 조기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후 눈 상태와 환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에 따라 수술을 계획할 수 있다"고 전했다.<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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