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샌안토니오는 2000년대 통틀어 가장 위대한 팀이다. 2000년대 들어 단 한차례도 PO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다.
샌안토니오는 1997~1998시즌부터 무려 22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전력이 좋은 때나, 약간 떨어질 때나 한결 같았다. 샌안토니오는 스몰 마켓이지만, NBA 최고 명장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확고한 팀 철학과 거기에 따른 팀 시스템이 견고한 팀이다.
NBA 전설 팀 던컨을 중심으로 마누 지노빌리, 토니 파커 등이 주축인 상황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서부의 강호로 명성을 떨쳤다.
최근 샌안토니오의 페이스는 많이 떨어져 있다. 더마 드로잔과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중심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올 시즌 27승36패로 서부 12위로 떨어져 있다. 대 반격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에이스 알드리지가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미국 스포츠전문사이트 CBS스포츠닷컴은 9일(한국시각) '알드리지가 어깨수술로 올 시즌 더 이상 뛰지 못한다. 샌안토니오의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이 낀 상태'라고 했다.
여전히 샌안토니오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NBA 리그 재개로 22개팀이 올랜도에서 경기를 치른다. 각각 8경기 씩을 치러 9위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를 수 있다. 단, 8위와 4경기 이상 차이가 나지 않아야 한다. 샌안토니오는 8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단 0.5게임 차에 불과하다.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차이는 딱 4경기. 때문에 남은 8경기의 결과에 따라 충분히 반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주전 파워포워드이자 공수 핵심인 알드리지의 이탈로 샌안토니오의 객관적 전력은 더욱 약화됐다.
현재까지, 샌안토니오의 PO 연속 진출 22시즌은 NBA 역대 타이 기록이다. 올 시즌 PO에 나가면 NBA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 시점에서 전망이 그리 밝진 않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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