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대1 트레이드로 두산 베어스에서 KIA 타이거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류지혁(26)이 곧바로 1군에 등록되지 않았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KT 위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류지혁이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땅볼 훈련도 무리없이 치러냈다. 다만 지난 7일 잠실 KIA전에서 공에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어 이날 등록하지 않고 10일 다시 체크할 예정이다. 테스트는 다 했는데 몸 상태는 특별히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나주환을 선발 3루수로 기용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류지혁은 내일부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류지혁에 대한 기대가 높다. "류지혁의 플레이를 본 건 지난 두 경기였다. 그 경기에서 KIA가 졌던 건 류지혁 때문이었다. 3루 수비도 안정적이고 라인업에 좌타자를 추가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류지혁은 멀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슈퍼 백업'으로 평가받고 있었다. "류지혁을 3루수로만 활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윌리엄스 감독은 "아니다. 다른 포지션도 가능하기 때문에 유격수와 2루수가 휴식이 필요한 경우 류지혁의 포지션을 옮길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비력은 몇 경기 보지 못해 평가가 어렵지만 지난 우리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날 훈련에서도 괜찮았다"며 섣부른 평가를 자제했다.
류지혁과 1대1 트레이드로 두산으로 이적한 홍건희에 대해선 "만나서 얘기를 했다. 팀이나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아닌 팀 상황에 따라 둥지를 옮길 수 있다고 얘기해줬다. 두산은 투수를 원했고, 우리는 야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팀 요청에 따라 변화가 따른 결과라고 말해줬다"고 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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