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말그대로 방망이가 폭발했다.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3안타 5타점을 터뜨리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손아섭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2회말 스리런포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이날 한화를 10대2로 제압하면서 5연승 신바람을 냈다.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손아섭은 첫 타석에서 삼진에 그쳤다. 그러나 1-1 동점이던 2회말 2사 1, 2루에서 한화 김민우가 2B2S에서 던진 5구째 122㎞ 커브를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호. 손아섭은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또다시 삼진에 그쳤지만, 5회 2사 1, 2루, 7회 1사 1, 3루에서 각각 적시타를 만들면서 5타점을 완성했다.
손아섭은 경기 후 "찬스에서 최대한 해결한다는 생각을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변화구를 생각했는데, 2S에서 운좋게 실투가 들어왔다"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최근 리드오프 역할을 맡고 있는 그는 "상위 타선이 익숙한 자리이기는 하지만, 성격이 급해서인지 리드 오프 자리가 내 성격과 맞는 것 같진 않다"면서도 "(민)병헌 선배가 돌아오기 전까지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잘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손아섭은 "사실 시즌 전 준비했던 것에 활약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100경기 이상 남아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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