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평소에는 굉장히 예의바른 청년이었다."
가수 겸 프로듀서 단디(33·안준민)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단디의 한 측근이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입을 열었다.
이 측근은 "나도 최근에 그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친한 후배가 잘 안풀리는 걸 보고 직접 자기 돈을 들여 마케팅과 쇼케이스까지 도와줄 정도로 동료 후배들에게는 신임을 얻고 있었다. 또 굉장히 예의바른 청년이었는데 그런 일을 벌였다고 해 놀랐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평소에 술마시는 자리를 즐기는 편이기는 했다. 담배는 안피우지만 술은 잘마시는 편이다"라면서도 "자기 일에 열정적이고 여러가지 시도를 많이 해보는 스타일이었다"고 귀띔했다.
단디는 자신이 지분을 투자해 직접 설립한 소속사에서도 퇴사한 상태다. 이 측근은 "걸그룹을 제작하기도 하면서 열정적으로 일했지만 그 소속사에서도 지분을 내려놓고 퇴사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10일 현재도 단디는 자신이 제작했던 걸그룹 세러데이의 곡 '뿅'을 자신의 휴대폰 컬러링으로 해놓고 있는 상태다.
또 구속 기소되기 바로 전날인 5월 28일 카카오톡 상태 메시지에 '전화 안됩니다. 카톡만'이라는 글을 써놨다. 본인과 직접 통화를 시도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한편 단디는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 5월 29일 단디를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단디는 지난 4월 초 지인인 여성 B씨의 집에서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잠든 B씨의 여동생 C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당시 단디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미수를 주장했지만 C씨의 신체에서 단디의 DNA가 발견되면서 혐의가 굳어졌다.
단디는 '귀요미송'을 작곡하고 걸그룹 배드키즈의 히트곡 '귓방망이'를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Mnet '쇼미더머니4'와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한 바 있고 최근에는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지난 1월에는 신곡 '들었다 놨다'를 발매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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