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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발라의 야망 "연봉 100% 인상, 호날두 다음 넘버2로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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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연봉 넘버2가 되도록 해달라. 세후 연봉 1500만유로를 달라."

유벤투스 스타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27·아르헨티나 출신)가 유벤투스 구단에 큰 폭의 연봉 인상을 요구하는 새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고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10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디발라는 유벤투스 구단에 세후 연봉으로 1500만유로(약 203억원)를 요구했다고 한다.

현재 디발라의 연봉은 730만유로. 그는 지금 연봉의 100%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유벤투스가 수용하기 쉽지 않은 요구 조건이 될 수 있다.

만약 디발라의 조건이 수용될 경우 그는 유벤투스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음으로 많은 연봉을 받게 된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호날두의 연봉은 세후 3100만유로(약 420억원)에 달한다. 다른 선수들과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현재 팀내 2위 연봉은 수비수 데리트로 800만유로다. 그 다음은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돌고 있는 미드필더 피야니치(750만유로)다. 디발라는 현재 5위다.

디발라는 작년 여름 유벤투스와 결별설이 돌았다. 당시 맨유 이적설이 파다했다. 그러나 결국 디발라는 유벤투스에 잔류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디발라가 당시 상황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디발라는 "당시 나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많았다. 맨유는 그중 하나다. 나는 그들에게 직접적으로 말한 게 없다. 구단들 사이에 많은 대화가 오갔다. 그러나 내 의도는 (유벤투스) 잔류였다"고 말했다.

디발라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했고, 리그 재개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유벤투스의 재개 첫 경기는 볼로냐 원정(23일)이다.

디발라는 유벤투스와 2022년 6월말까지 계약돼 있다. 현재 그의 시장 가치는 7200만유로다. 아시아 최고 스타 손흥민(6400만유로) 보다 높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