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투수 김대우(32)가 수비 도움 속에 올시즌 최고 피칭으로 시즌 첫승을 거뒀다.
김대우는 1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79구를 던지며 4피안타 4사구 2개로 1실점 했다. 김대우는 6-1로 앞선 6회 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승리조가 가동되면서 김대우의 첫승을 지켰다. 지난해 4월19일 사직 롯데전 이후 419일 만에 거둔 선발승.
김대우는 수비 도움 속에 잇단 위기를 벗어났다. 1회 1사 1,2루에 위기에서 김하성과 박동원을 범타 처리했다.
2회 첫 실점했다. 선두 타자 김혜성에게 3루타를 허용한 뒤 전병우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삼성타선은 2회말 곧바로 이학주의 동점홈런과 박해민의 투런홈런으로 3-1 뒤집기에 성공했다.
3회도 2사 후 볼넷, 안타로 1,2루에 몰렸지만 박동원의 우익선상 2루타성 타구를 박승규의 몸을 날리는 슈퍼캐치로 넘겼다. 4회는 첫 삼자범퇴. 5회 2사 후 내야 실책에 이은 이정후의 안타로 1,3루에 몰렸다. 타석에는 4번 김하성. 볼카운트 0B2S에서 김대우는 회심의 업슛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고 5이닝을 마쳤다. 삼성 타선은 5회말 구자욱의 투런포 등으로 3점을 더 보태 김대우에게 첫승을 선사했다.
경기 후 김대우는 "승규, 상수 형, 민호형이 각각 1이닝씩 던져 준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이 도움을 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궂은 역할을 하고 있는 김대우는 "대체선발로 뛰고 있지만 불펜 고충을 잘 안다. 선발로 나서면 최대한 길게 던져 불펜 투수들이 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꼭 선발이 아니더라도 묵묵하게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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