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 리카르도 핀토가 설욕에 성공하고 원정에서도 잘 던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까.
핀토는 11일 잠실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등판한다. 1차전만 이겨도 SK는 LG와의 3연전의 위닝시리즈를 기록하게 된다. LG선발은 전날 선발 예고됐던 이민호다.
핀토로서는 의미있는 경기가 될 듯. 핀토는 잠실 LG전에서 부진했던 적이 있다. 시즌 두번째 등판이던 5월 13일 잠실 LG전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당시 핀토는 4⅔이닝 동안 7안타 5볼넷 10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었다. 1회에 1실점한 뒤 2회에만 무려 8점을 내주고 말았다. 실책이 더해지면서 핀토가 어렵게 던졌지만 멘탈관리가 잘 안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핀토는 다음 등판이던 5월 1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4⅓이닝 동안 8실점(7자책)하며 또다시 무너지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3경기서는 모두 6이닝 이상 던지는 좋은 피칭을 하면서 2승을 챙겼다.
올시즌 6번의 등판에서 공교롭게도 홈인 인천에서 던진 경기에선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는데 원정 2경기에서는 크게 무너졌다. 홈에서만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홈에선 평균자책점이 2.10인데 원정에선 10.00이니 그럴 얘기가 나올만도 했다.
핀토로선 이번 경기가 원정에서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또 지난 대결에서 패한 LG에 설욕하면서 천적 관계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LG로선 1게임차로 쫓기고 있는 3위 자리를 지키면서 더 위를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라 8위인 SK에게 꼭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 핀토에게 좋은 타격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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