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두산 베어스 신예 박종기가 데뷔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다소 아쉬웠다.
박종기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3차전에 깜짝 선발등판했다.
이날 대전에서는 서스펜디드(경기 중단) 게임으로 인해 하루 2경기가 진행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특별 엔트리로 박종기를 콜업, 2번째 경기의 선발투수로 출격시켰다.
박종기는 지난 2013년 두산에 신고선수로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9년 5월 콜업과 함께 정식 선수로 등록됐지만, 등판 기회는 얻지 못했다. 올시즌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중이던 박종기는 이날 깜짝 콜업,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뜻밖의 호투가 이어졌지만, '한방'에 울었다. 박종기는 3회까지 단 1개의 안타밖에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그 안타가 최재훈의 홈런이었다. 또한 이날따라 두산 타선은 4회까지 안타 6개를 몰아치면서도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박종기는 5회 2사 1,2루 상황에서 권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권혁이 이용규와 정은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그 뒤를 이은 채지선이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박종기의 승계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결국 박종기의 성적은 4⅓이닝 3실점이 됐다.
두산은 6회 실책과 몸에 맞는볼, 적시타를 묶어 2대3까지 따라붙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박종기가 패전투수가 된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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