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둘렀던 외야수 정 훈(롯데 자이언츠)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정 훈은 16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퓨처스와의 경기에 3번-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6회 수비에서 교체됐다. 안타는 없었지만, 복귀전만으로도 롯데에 희소식이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정 훈에 대해 묻자 "일단 오늘 경기를 들어가야 한다. 여기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복귀 계획을 지금 말하기는 어렵다. 몸 상태는 괜찮다고 들었다. 아픈 곳이 없고 컨디션도 좋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정 훈은 올 시즌 1군 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7리, 1홈런, 7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초반 연승의 주역이었지만, 지난달 내복사근 파열로 이탈했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정 훈의 실전 소화는 희소식이다.
롯데는 최근 부상자로 고민이 많다. 주전 2루수 안치홍이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빠졌다.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내야수 오윤석도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파열로 이탈했다. 15일 두 선수가 나란히 1군에서 말소되고, 대신 배성근과 김민수가 콜업됐다.
허 감독은 "걱정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선수들이 있으니 믿고 갈 것이다"라면서 "콜업한 선수들은 언제 쓸까 타이밍을 고민했었다. 부득이하게 부상자가 나왔다"면서 "코치 때부터 보면 30경기 정도 지났을 때 확실히 부상 선수들이 나온다. 그래서 예전부터 일단 30경기를 지켜본다는 얘기를 했던 것이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 (오)윤석이가 올라와서 잘해줬다. 김민수도 계속 보고를 받고 있던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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