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실수는 했지만 재계약은 하고 싶어.'
'아스널 센터백' 다비드 루이스가 18일(한국시각) 맨시티 원정(0대3패)에서 전반 끔찍한 실수로 첫 골을 허용한 후 후반 페널티킥 헌납에 퇴장까지 당하며 최악의 순간을 맞았다.
전반 24분 파블로 마리의 부상 직후 몸도 제대로 풀지 못한 채 그라운드에 들어선 루이스는 전반 추가시간 클리어링 실수로 라힘 스털링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5분, 마레즈의 팔을 잡아채며 레드카드와 함께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아스널의 0대3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재계약이 절실한 상황에서 치명적인 실수였다. 루이스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 첼시에서 아스널로 8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아스널과의 계약은 6월 30일 만료된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루이스는 "지난 두 달간 다른 결정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내 계약과 관련해선 여기 머물든 머물지 않든 14일이 남았다. 가능한 빨리 내 미래를 결정했어야 하는 데 그러질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의 실수를 깨끗이 인정했다. "하지만 계약 부분을 내 알리바이나 변명으로 쓰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무조건 내 잘못이다. 나는 이곳에 남고 싶다. 이곳에서 계속 열심히 훈련을 계속해온 이유"라고 말했다.
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루이스를 비난하지 않았다. "라커룸에서 루이스가 직접 이야기했다. 그는 아주 정직하고 직설적인 사람이다. 내가 이 팀에 온 순간부터 루이스에 대한 나의 의견은 바뀌지 않았다.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이다. 오늘은 어려운 경기였다"라며 루이스의 실수를 감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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