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의 공격력이 너무 떨어져있다. 초반부터 타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했는데 두달째 바닥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SK 염경엽 감독은 "중심이 잘 쳐줘야 다른 선수들도 활발하게 칠 수 있다"면서 중심타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팀 타선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최 정과 제이미 로맥에 기대를 걸었던 것.
최근 최 정과 로맥의 타격은 그리 나쁘지 않다. 최근 2주간 성적을 보면 최 정은 타율 3할4푼1리에 5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고, 로맥은 타율 2할9푼3리에 3홈런 8타점을 올리고 있다. 이 시기 팀내 타율 1,2위에 홈런 1,2위, 타점 1,2위를 모두 최 정과 로맥이 기록하고 있는 것. 둘의 활약이 분명히 좋다.
그런데도 팀 타격은 여전히 침체다. 2주간 팀 타율은 2할2푼3리로 꼴찌이고 2주간 팀 성적은 2승10패에 그치고 있다.
득점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일단 출루 자체가 적다. SK의 12경기 출루율은 2할8푼1리다. 유일한 2할대 출루율을 보이고 있다.
SK는 득점권 기회 자체도 적었다. 2주간의 12경기서 득점권 타석이 73번으로 꼴찌였다. 경기당 6번 정도의 찬스밖에 없었다. 득점권 기회가 가장 많은 팀이 롯데 자이언츠로 152타석이었으니 두배 이상 차이가 났다. 두번째로 적은 기회를 얻은 팀이 KIA 타이거즈였는데 113타석이었다. SK와 40타석이나 차이가 났다.
기회가 적은데도 그 기회에서 한방도 잘 나오지 않고있다. 득점권 타율이 2할4푼6리로 9위에 그친다.
2주간 최 정이 만난 득점권 기회는 9번이었다. 이중 몸에 맞는 볼 하나를 빼고 8타수 1안타, 타율 1할2푼5리에 그쳤다. 그나마 로맥은 8타석에서 4타수 2안타 3볼넷 1희생플라이로 타율 5할로 좋았다.
SK는 약한 타격에 마운드까지 불안하며 승리를 챙기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은 상태다. 지난주엔 무려 3번이나 9회 리드 상태에서 동점, 역전을 허용하며 팀이 역전패를 했었다.
18연패를 했던 한화 이글스가 10승32패로 꼴찌인데 SK도 12승39패로 성적이 좋지 않다. SK와 한화의 경기차는 2.5게임에 불과하다.
불펜진이 불안한 상태라 공격력이 받쳐줘야 하지만 쉽지 않기에 어려움이 크다. SK의 타격이 언제 상승세를 탈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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