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반즈의 역할? 당연히 중심타선이다. 외국인 타자니까 장타력 기대한다."
최원호 한화 감독 대행이 '새 얼굴' 브랜든 반즈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
하지만 이날 한화의 최대 이슈는 삼성 전이 아닌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였다. 한화는 22일 제라드 호잉의 방출 및 반즈의 영입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최 대행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반스에 대한 질문을 받자 "경기에 뛰려면 한 달은 있어야 하는데"라고 웃었다.
그는 우선 호잉에 대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프런트에서는)팀 분위기 개선에 중점을 둔 것 같다. 새로 오는 선수가 팀의 활력소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반즈는 지난해 트리플A 120경기에 출전, 121안타 30홈런 95타점 타율 2할5푼3리, OPS 0.824를 기록했다. 기록에 따르면 찬스에 강하고, '한방'이 있는 선수다. 한화는 올시즌 팀내 최다 홈런 타자가 신예 노시환과 방출된 호잉(이상 4개)일 만큼 홈런이 귀한 팀이다.
최 대행은 반즈에 대해 "라모스(LG 트윈스)처럼 작년에 트리플A에서 홈런 30개를 친 선수"라며 "영상을 보니 하체의 흔들림이 적고, 타격 자세가 안정적이다. 한국에서 뛰게 되면 컨택도 괜찮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반즈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약 7개월 넘게 실전 경험이 전혀 없는 만큼 경기 감각이 문제다. 한국에 입국한 뒤에도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야한다.
최 대행은 "경기 감각이 걱정된다"면서도 "당연히 중심타선 역할을 맡아주길 바란다. 외국인 타자니까. 물론 롯데 자이언츠(마차도)처럼 특수한 경우도 있지만, 외국인 타자라면 기본적으로 장타"라고 강조했다.
반즈는 현재 비자 발급 등 한국행을 위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일단은 6월말 입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들어온 뒤에 자가격리 2주도 거쳐야하고, 다시 경기감각 끌어올리려면 한달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한화로선 트레이드 영입 직후 타율 4할1푼2리(17타수 7안타)로 맹활약 중인 노수광처럼, 하위권에 처진 팀에 신선한 충격을 주길 기대하고 있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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