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3루타만(?) 모자랐다.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올 시즌 두번째 4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NC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5대0으로 승리했다. 두산을 상대로 주말 3연전 2승1패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5회말 3점 홈런을 터뜨린 권희동이지만, 1번타자 박민우의 존재감도 만만치 않았다. 이날 박민우는 5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200% 완수했다.
1회초 첫 타석부터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친 박민우는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잠잠하던 팀 공격을 깨우던 2루타를 때려냈다. 5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에서 1사 1,3루를 만드는 우전 안타를 추가했고, 곧바로 다음 타자 권희동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득점까지 올릴 수 있었다.
박민우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NC가 3-0으로 앞선 7회초 최원준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직구를 공략해 홈런으로 연결시켰고, 덕분에 NC는 4-0으로 달아나며 승리 분위기를 굳힐 수 있었다.
안타, 2루타, 홈런까지 두루 쳐낸 박민우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김재환이 어려운 타구를 잡아내며 장타가 될 수 있는 찬스를 놓쳐 뜬공으로 물러났다. 박민우는 이후 8회말을 앞두고 김찬형과 교체되며 출장을 마쳤다. 사이클링 히트에서는 3루타가 모자랐다.
경기 후 박민우는 "최근 기술적인 부분에서 여러 문제가 있었는데 오늘 경기 전 타격코치님이 포인트를 짚어주셔서 그 부분에 신경 써서 친 게 좋은 결과 가져왔다"면서 "오늘 경기를 계기로 조금씩 더 좋아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사이클링 히트될 수 있었던 8회 타구는) 다리가 조금 안 좋아서 타구를 잡지 못했더라도 3루까지 뛸 생각은 없었다. 사이클링 히트 기록에 대한 욕심은 당연히 나지만 3루타는 쉽게 칠 수 없는 거라 무리하지 않았을 것 같다"며 웃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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