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 신인 투수 이민호가 제구 난조에도 승리 요건을 갖췄다.
이민호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안타 4사구 6개(5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1로 앞선 6회초 교체되면서 시즌 3승 요건을 채웠다. 투구수는 116개로 많았다.
이민호는 경기 초반 패스트볼로 타자들을 압박했다. 1회초 배정대를 삼진, 황재균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 강백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박경수를 2루수 뜬공, 김민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어 장성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심우준을 1루수 뜬공으로 막았다.
좋은 구위에 비해 제구가 불안했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이 거의 5대5였을 정도. 1-0으로 앞선 3회에는 배정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황재균에게 볼넷, 로하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강백호와 유한준을 연속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연이은 출루에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4회초 박경수에게 볼넷, 김민혁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장성우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위기. 심우준을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3루 주자 박경수를 잡아냈다. 배정대의 사구 후에는 황재균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0으로 리드한 5회초 로하스를 투수 땅볼, 강백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준 후 박경수를 내야 뜬공으로 유도했다. 공이 포수와 1루수 사이로 높게 떴다. 그러나 1루수 로베르토 라모스와 포수 유강남이 서로 미룬 사이 공이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내야 안타가 되면서 1,3루. 김민혁에게 볼넷을 허용함과 동시에 폭투로 실점을 내줬다. LG는 끝까지 이민호로 밀고 나갔고, 장성우를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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