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가 답답하게 흘러가던 경기를 홈런 한 방으로 끝냈다.
홍창기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7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연장 11회말 1사 후에는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려 경기를 끝냈다. LG는 3연승으로 28승20패를 기록. 공동 3위로 올라섰다. KT는 3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21승27패.
홍창기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날렸다. 유강남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 1사 후 이천웅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 득점했다. 이후 팽팽한 승부가 계속됐다. 두 팀은 꾸준한 출루에도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공방전이 펼쳐졌고 3-3으로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0회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1회말 1사 후 홍창기가 해결사로 나섰다. 김재윤을 상대로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5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는 큰 타구였다. 홍창기는 데뷔 첫 홈런을 끝내기로 장식했다.
홍창기는 경기 후 "형들의 빈자리를 잘 메우고 싶었는데, 그동안 잘 안 됐다. 잘 맞은 타구도 정면으로 많이 가고, 타율도 많이 낮았다. 그래도 선배들이 계속 자신감을 가지라고 했다. 마음 편하게 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는 이병규 타격 코치님이 직구를 노리라고 하셨다. 타격 포인트를 의도적으로 앞으로 가져간 것이 운이 좋았다. 오늘 잘했으니 더 편안하게 형들이 올 때까지 빈자리를 잘 메우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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