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울산 강철 센터백'정승현"전북전 1패, 좋은약...인천전 무실점!"[인천전 미디어데이 일문일답]

by

"전북전 패배는 남은 리그를 이어가는 데 좋은 약이 될 것이다."

'울산 센터백' 정승현이 6일 인천전을 앞두고 강인한 무실점 각오를 전했다.

김도훈 감독은 4일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인천전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 선수대표로 정승현을 지목했다. 불투이스와 함께 울산의 철벽 수비라인을 책임지는 울산 유스 출신 국대 수비수는 전북전 이후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전북전 첫 패, 추가시간 쿠니모토에게 쐐기골을 허용한 아픔은 정승현에게도 쓰라렸다. 그러나 정승현은 첫 맞대결 1패가 울산의 우승가도에 좋은 약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물론 패배했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고 안좋은 기억도 있겠지만 전북전을 통해 우리의 부족함을 느꼈고, 어떻게 해야할지 다시 한번 느꼈다. 설영우 선수나 저나 다 젊은 선수들이다. 우리가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고, 어떻게 보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 다시 팀으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아직도 모든 선수들은 전북전 패배에 대한 분함을 갖고 있다. 우리가 앞으로 남은 리그 경기를 할 때 좋은 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정승현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인천전 각오

▶전북 포항 서울 강원전과 다를 바 없이 똑같은 마음으로 남은 경기 다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

-전북전 첫패 후 선수들은 어떤 이야기 나눴나.

▶감독님께서 첫 패는 잊고 앞으로 나가자고 하셨다. 그날 경기 지고 돌아와서 잠도 못자고 스트레스 받았다. 서로 너무 실망하지 말고 남은 경기 집중해야 하니까 앞으로 더 잘 준비하자고 이야기했다.

-4경기 무실점하다 전북전에 2실점이 더 속상했을 것같다.

▶실점하고 패배해서 수비수들도 골키퍼도 스트레스를 받았다. 앞으로는 실점하지 않기 위해 최선의 방어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전 수비라인의 각오는?

▶전북이나 강원 서울 포항 등 앞선 경기 했던 것처럼 저희가 해야할 것을 잘 준비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다. 인천 공격수들의 영상을 보며 특징과 장점을 살피고, 생각하고 있다.

-전북전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측면 수비수 설영우와 수시로 대화하는 모습이 보였다.

▶설영우 선수가 한교원 선수 상대로 잘할 거라 믿었는데 긴장한 모습이 있었다. 설영우 선수한테 충분히 막고 뚫려도 막아준다며 자신감을 실어줬다. 마지막 추가시간 실점하고 나서는, 쥐가 나든 힘들듯 다 똑같은 입장이기 때문에 더 집중하고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야 올라설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돌파 당한 것에 대해 선수의 실망감이 크기 때문에 자신감을 심어주는 이야기도 나눴다.

-전북전 패배가 향후 울산에 어떤 영향을 줄까.

▶물론 패배했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고 안좋은 기억도 있겠지만 전북전을 통해 우리의 부족함을 느꼈고, 어떻게 해야할지 다시 한번 느꼈다. 설영우 선수나 저나 다 젊은 선수들이다. 우리가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고, 어떻게 보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 다시 팀으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아직도 모든 선수들은 전북전 패배에 대한 분함을 갖고 있다. 우리가 앞으로 남은 리그 경기를 할 때 좋은 약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