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IA 이민우가 5선발답지 않은 안정감을 과시하며 시즌 4승을 눈앞에 뒀다.
이민우는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전에서 6회까지 단 1점만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6안타 4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은 3회 정진호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 뿐이다. 2회와 3회, 5회 잇따라 한화의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한화 김태균을 상대로는 3타석 3삼진을 잡아냈다. 최고 146㎞의 직구와 빠른 슬라이더, 날카로운 체인지업으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이민우로선 지난 6월 17일 이후 약 2주만의 등판이었다. 경기 전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최근(6월) 별로 좋지 않았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니 잘 던질 거라 믿는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민우의 투구수를 90개 안팎으로 철저히 관리해왔다. 하지만 이날은 이민우에게 6회를 온전히 맡겼다. 이민우는 정확히 투구수 100개를 채우며 6회를 끝냈다. 지난 5월 24일 SK 와이번스전(투구수 102개)에 이어 올시즌 2번째로 많은 투구수다.
이날 승리할 경우 이민우는 시즌 4승 중 한화 상대로 2승을 따내게 된다. KIA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박준표를 7회에 올리며 승리를 겨냥했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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