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단단히 뿔이 났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3일(한국시각) '클롭 감독은 맨시티전 패배 뒤 인터뷰에서 사회자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리버풀은 3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대4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는 미묘했다. 리버풀은 지난달 26일 2019~2020시즌 EPL 우승을 확정했다. 26일 열린 맨시티와 첼시전에서 맨시티가 1대2로 패했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리버풀(승점 86)과 맨시티(승점 63)의 차이는 23점으로 벌어졌다. 리버풀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스스로 발목 잡은 맨시티는 리버풀전에서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ur)'로 상대를 예우했다.
문제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발생했다. 경기 뒤 패장 인터뷰를 맡은 제프 슈리브스의 말에 클롭 감독이 불편함을 느낀 것이다. 데일리스타는 '클롭 감독은 슈리브스가 집중력 부족을 암시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우리가 경기에 집중하지 않은 방향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고 싶으면 그렇게 해도 된다. 맨시티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EPL에는 맨시티와 같은 팀이 있는데 다른 팀이 우승했다. 놀라운 일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골을 넣지 못하면 모두가 그 순간을 잊고 다시 한다. 우리는 올바른 태도를 가지고 있다. 결과는 우리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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