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실점이 너무 많다. 2라운드에서 다시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
김형열 안양 감독이 5일 K리그2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1대2로 역전패하며 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직후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4경기 무승을 기록중이던 안양은 승점 3점을 향해 강호 제주와 치열하게 맞붙였다. 휘슬 1분만에 김경민이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예감했지만 이창민에게 동점골, 공민현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1대2로 석패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 감독은 "경기중 쭉 올라가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흐름이 깨진 측면이 아쉽다"고 했다. 나쁘지 않은 경기력, 선제골을 넣고도 비기거나 패하는 것에 대해 수비 실점을 원인으로 봤다. "너무 의욕이 앞섰다. 수비진 차분하게 할 수 있도록 대화를 하든지 차분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충남 아산이 경남을 상대로 2대1 승리하며 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데 대해 김 감독은 "이제 맨 마지막인데 더 내려갈 데도 없다. 이제 1라운드 끝났다. 2라운드에선 다시 환호하는 축구, 이기는 축구를 해야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아래는 김형열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안양=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오늘 경기
쭉 올라가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흐름 깨진 측면 안타깝다. 우리 선수들 잘해줬다.
-흐름이 깨진 부분은 판정에 대한 것인가.
모르겠다. 내 개인적인 소견으로 정확도를 볼 때… 흐름, 만들어진 과정이 흐트러지니까 안타까웠다.
-전반전에 내리지 않고, 빠른 템포로 강하게 맞붙었다. 하위팀이라고 볼 수 없는 기세였다.
나는 공격축구를 지향한다.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는 이유는 볼터치를 잘하면 수비할 필요가 없다. 대구전에서 역습 당해 골 먹긴 했지만 제주든 어디든 1대1 상황에서 할 수있다. 싸워서 이기자, 물러서지 말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 부분 칭찬하고 싶고, 잘했다고 생각한다.
-수비 실점이 너무 많다.
너무 의욕이 앞섰다. 수비진 차분하게 할 수 있도록 대화를 하든지 차분하게 만들어야한다. 어떤 방법을 택할까 생각중이다. 처음 들어갈 때 자신감에 차 있다. 의욕이 넘쳐나서… 제주 좋은 팀이지만, 우리 선수들도 지지 않고 보여주는 게 느껴졌다. 힘이 들어간 면이 안타깝다.
-지난시즌 3위팀이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유는?
실점 부분이다. 세트피스 훈련을 많이 했는데 최근 경기에선 필드골을 허용했다. 상대 능력 파악해서 대처해야 한다. 의욕만 앞서지 말고 갖고 있는 기량을 차분히 발휘했으면 좋겠다. 이제 맨 마지막인데 더 내려갈 데도 없다. 1라운드 끝났다. 2라운드에선 다시 환호하는 축구, 이기는 축구를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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