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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직원들은 4일 강원과의 K리그1 10라운드를 마친 뒤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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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피'의 또다른 중심 이동준(23)과 김진규(23)가 마침내 감을 찾은 것이다. 이동준-김진규-김문환은 부산이 자랑하는 '젊은피 3총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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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한동안 애를 태웠다. 외국인 선수 빈치씽코가 제몫을 못해 이정협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올 시즌, 이들 3총사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지만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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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첫승도 했겠다, 김문환에 이어 젊은피가 잇달아 터져주면 더 바랄 게 없었다. 이동준은 화끈하게 화답했다. 강원전에서 2골-2도움으로 사실상 '원맨쇼'를 했다. 4개의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는 장면은 어디 하나 나무랄데 없는, 이동준 특유의 장점을 완벽하게 살린 '그림'같았다.
이동준은 "(그동안 골을 넣지 못한 것에)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너무 의식하기보다 내려놓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니 잘 풀렸다"면서 "올 시즌 개인적인 공격 포인트 목표를 10개로 잡았다. 일단 10개까지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고 그 이상을 향해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준이 뜨니 '절친' 김진규도 덩달아 신났다. 김진규는 이날 후반 10분 교체 투입됐는데도 1골-2도움을 기록했다. 2015년 데뷔한 김진규 역시 한 경기 최다 공격 포인트였다.
나무랄 데 없는 '찰떡궁합'이다. 이동준의 2골을 김진규가 도왔고, 김진규의 쐐기골은 이동준이 어시스트한 것이었다. 신라중-개성고를 함께 다닌 둘은 '김학범호'에서도 환상 콤비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동준은 "김진규와 어린 시절부터 잘 맞았다. 서로 눈빛만 봐도 알기 때문에 같이 출전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올 시즌 19세 권혁규를 새롭게 발굴해 신바람이 난 부산이다. 이런 가운데 '젊은피 3총사'가 일제히 감을 잡았다.
부산은 "어리다고 얕보지 말아요. '마! 이게 부산이다'를 보여주는데 선봉에 설 젊은이들"이라고 자신있게 외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