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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브리핑]방송 인터뷰에서 눈물 보인 박경완 감독대행 "염 감독님 단어 하나에 나도 모르게 터졌다"

by 권인하 기자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SK 박경완 수석코치가 입원 중인 염경엽 감독을 대행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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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염 감독님이란 말에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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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박경완 감독대행이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승리한 뒤 중계 방송사와의 경기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터뜨린 뒷 얘기를 전했다. 박 감독대행은 당시 롯데에 6대3으로 승리하면서 한달만에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박 감독대행으로서는 첫 위닝 시리즈. 방송사는 박 감독대행과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경기중 쓰러져 2달 간 자리를 비우게 된 염경엽 감독에 대한 얘기를 하려할 때 박 감독대행이 눈물을 보였다.

박 감독대행은 7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사전 인터뷰를 하는 도중 당시 눈물을 보인 것을 묻자 조금은 쑥스런 표정을 지었다. 박 감독대행은 "경기적인 것을 물어보실 줄 알았는데 갑자기 감독님 얘기가 나오니까 나도 모르게 터졌다"라면서 "감독님과 통화를 했냐는 질문이었는데 염 감독님 단어 하나에 터지더라"라고 했다. 사전 인터뷰 때는 염 감독에 대한 질문에 차분히 대답을 했던 박 감독대행이었지만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직후의 인터뷰에선 밀려드는 자신의 감정에 무너지고 말았다.

박 감독대행은 "결국 성적은 높이 있는 사람이 책임지는 것이 맞지만 나도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자리다. 감독님께서 쓰러진 것에 내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 내가 더 많이 감독님을 챙겼어야 했다"라고 스스로 자책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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