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직구 구속은 지난 시즌보다 2~3㎞ 향상됐다. 올 시즌 평균 구속은 143.8㎞다. 지난해(142.9㎞)에 비하면 평균 구속은 1㎞ 정도 늘었지만 경기별로 따지면 더 빨라졌다. 하지만 올 시즌 상대 타자들에게 난타를 당하는 일이 잦다.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32) 미스터리다.
양현종은 지난 4일 창원 NC전에서 4⅓이닝 동안 무려 11안타(2홈런 포함)를 허용하며 8실점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이번 시즌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조기강판된 세 번째 경기였다. 승수 추가도 한 달째 감감무소식. 지난달 9일 수원 KT전 이후 계속해서 6승 달성에 실패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3패를 기록했는데 이 기간 양현종이 내준 실점은 20점(21⅓이닝)에 달한다. 개막 이후 빠르게 5승을 챙겼지만, 들쭉날쭉한 불안함은 지워지지 않았다. 선발 로테이션을 도는 5명 중에서도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다.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1위의 면모를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맷 윌리엄스 감독이 분석하는 양현종의 기술적인 불안함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윌리엄스 감독은 '체인지업 제구'를 꼽았다.7일 광주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의 체인지업 커맨드(제구)가 약간 불안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양현종의 체인지업은 '명품'으로 불린다. 스트라이크존 가운데에서 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는 여지없이 돌아간다. 그래서 양현종도 자주 결정구로 사용한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20.0%)보다 주무기인 체인지업 구사율을 2.4% 높였다. 다만 공이 몰리고 있다.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로 카운트를 잡고 마지막 결정구를 체인지업으로 하는 양현종의 패턴. 제구가 불안해지자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KIA 내부에는 믿음이 있다. "양현종은 양현종이다."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결국 스스로 이겨내고 자신의 몫을 해낸다고 해서 굳어진 이야기다. 양현종은 2014년부터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팀에 배달했다. 2017년에는 헥터 노에시와 함께 20승을 달성,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양현종은 개인통산 141승을 기록, 이강철(현 KT 감독)이 보유하고 있는 타이거즈 최다승(150승)에 9승을 남겨두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도 '양현종 미스터리'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지난 4일 창원 NC전 8실점 이후 몸 상태와 컨디션을 다각도로 체크했는데 문제는 없더라. 지금까지 좋다. 피칭 디테일을 보면 직구 평균구속이 향상됐다. 문제는 안된다. 다음 등판까지 시간이 남아있고 정상적으로 등판을 진행 중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에이스와 불펜진의 부진, 김선빈의 부상으로 시즌 첫 번째 위기가 찾아온 것 아니냐는 질문에 "시즌을 치르면 굴곡은 있기 마련이다.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던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이것을 잘 대응하는 것이 강팀이다. 그래서 코치들에게 자신의 역할을 잘해달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에게는 이날 미팅에서 '너무 잘해주고 있다'는 얘기를 전했다"고 강조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왼손 네번째 손가락에 반지가"…최수영·정경호, 결혼설 무색하게 만든 '14년 마침표' -
황보라, 日 여행 중 바닥에 드러누워 떼쓰는 子에 진땀 "직원·손님에 사과" -
"소시 다음 결혼은 나" 효연, 정경호·수영 14년만 결별에 한달전 발언 재조명 -
'이병헌♥이민정' 子 준후, 여동생 서이 조련법 공개 "오빠가 제일 좋다고 시켜" -
'재혼' 서인영, ♥최지훈과 교회서 스몰웨딩 "첫 결혼 때 1억 꽃장식..필요 없더라" -
전원주, 고관절 수술 후 이사 고민..집값 21배 올랐는데 "아파트 보러 가보자" -
'장동건♥'고소영, 400억 자산가도 무서운 하와이 물가…"밥상만 차리다 귀국" -
성유리, 쌍둥이 출산 4년만 확 달라진 비주얼...원조 요정의 치명적 변신
- 1.'美 경악' 73년 만의 역사, 이정후 진짜 트레이드할래?…"6월까지 지켜보고"
- 2."기회 달라" KIA 퇴출 위기 외국인 간청 통했다, 왜 시간 더 줄까…"결정 쉽지 않네요"
- 3.키움은 '한달' 걸렸는데 → LG는 5일만에 초고속 완료? 염갈량 '신의한수' 될까…"리오스, 내일 1군 등록한다" [잠실포커스]
- 4.'충격 7억 소멸' 한화 16승 특급 한국행 가능성은…"와이스 큰 기대 걸었는데 처참해" 美 맹비난
- 5.롯데, 20초 만에 3실책 어이가 없네.. 두산 김민석 2땅 치고 홈까지 → 사직에 도대체 무슨 일이 [부산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