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도 우천 취소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의 경기가 취소된 후 "어떻게 보면 13연전을 할 뻔한 상황이었다. 어제도 어쨌든 경기를 한 게 됐다. 예측하지 못한 부분이다. 오늘 경기를 했다면, 선발 이재학을 쓰고 나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전날 NC와 LG는 3회초까지 경기를 치렀다. 계속 내리는 비에도 경기는 진행됐다. 그러면서 구창모는 2이닝(2실점)을 소화했다. LG도 선발 김윤식이 3이닝을 투구했고, 체력 소모도 있었다. 양 팀 사령탑은 비 내리는 상황에서 시작한 경기에 아쉬움을 표했다.
NC는 임시 선발 투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재학을 13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만약 선발 등판했다면, 8일 인천 SK 와이번스전 이후 4일 휴식 후 등판이 될 뻔 했다.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도 문제였다. 순서대로 기용한다면, 모두 4일 휴식 후 등판이 되기 때문. 하지만 이날 경기는 취소됐고, 10월 10일 더블헤더로 열린다.
이 감독은 "어제 경기가 아예 취소가 됐으면 선발 투수가 다음날 정상적으로 던질 수 있다. 그러나 결국 3이닝 경기를 하게 됐다. 이재학은 원래 화요일 등판이었는데, 지금 선수들을 엔트리에서 ?E 수 없어서 그대로 월요일 선발로 예고했다. 월요일은 특별 엔트리 적용이 안 된다. 당겨 쓸 수밖에 없었다. 우리팀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금 상황으로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찔한 일정이 될 뻔 했다. 게다가 NC는 14~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한다. 순위 싸움이 중요한 경기. 그나마 우천 취소로 당장 한숨 돌렸다. 전날 투구한 구창모는 로테이션을 한 바퀴 쉬게 됐다. 이 감독은 "중간에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주말 3연전으로 가야할 것 같다"고 했다. 순서상 이재학-최성영-드류 루친스키가 선발 등판한다. 이어 키움전에 대해선 "지금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리그를 치르면서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늘 하던대로 준비하겠다. 최고의 조합을 만들어서 상대해야 한다. 키움이라고 한다고 해서 특별한 건 없다"고 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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