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인 김종민이 중고 거래 재도전에 나섰다.
19일 방송한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이하 '유랑마켓')에서는 그룹 코요태의 멤버이자 방송인 김종민이 23번 째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지난 6회 빽가 편에서 스폐셜 게스트로 등장했던 김종민이 본격적인 판매자로 나선 가운데 그의 영원한 짝꿍, 신지가 인턴 판매 요정으로 합세해 기를 북돋았다.
자칭 미니멀리스트를 지향한다는 김종민의 집 내부는 심플, 깔끔한 모습을 자랑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 곁에서 김종민을 지켜봐온 신지가 말만 그럴 뿐, 실제로는 맥시멀리스트에 가까울 것이라고 예측한 것처럼 집안 곳곳에서 오래된 물건들이 대방출됐다.
특히 김종민은 지난 번 빽가 편에 갖고 왔으나 끝내 못 팔았던 도킹 스피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또 들고 나와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어마어마한 레트로'라고 장담하며 내놓은 게임기, 무려 2004년에 출시된 밥솥 등 연식이 상당한 물건들이 대다수여서 판매요정들을 기함케 했다.
또한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기로 유명한 김종민은 이승기가 선물해준 레오파드 신발을 내놓아 시선을 끌어 모았다. 더불어 각종 화장품과 관리 용품들을 비롯해 풋크림까지 있는 김종민의 화장대가 공개돼 '그루밍족'의 면모를 여실히 실감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김종민의 취미 방에 자리한 책장에는 곳곳에 역사책이 자리했다. 이에 신지 역시 김종민이 역사에 관심이 많다고 증언, 그의 의외의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게다가 책장에서 결혼 관련 책이 꽂혀있는 것을 본 판매 요정들이 이상형에 대해 묻자 "첫 번째로 저를 무시하지 않는 여자. 두 번째는 저를 너무 혼내지 않는 여자"라며 마치 이성에 크게 데인 적이 있는 듯한 발언으로 각종 추측을 불러 모았다.
이어 김종민은 신지가 선물한 AI 스피커를 시청자 판매 물건으로 내놓았고 그는 뒤늦게 신지에게 "이거 팔아도 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미 내놨잖아"라는 말과 함께 신지가 독설을 내뱉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판매가 시작되자 4승의 저주에 갇힌 유세윤을 비롯해 장윤정이 맥을 추지 못하는 사이 서장훈과 인턴 판매 요정 신지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둘 다 비슷한 판매 레이스를 달리게 된 상황에서 서장훈은 14주 만에 찾아온 본인의 승리를 미리 점치고 그 기분에 도취돼 수상소감을 미리 준비하는 등 설레발을 떨어 장윤정의 눈총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판매 종료 3분을 남겨두고 극적으로 구매자가 등장, 승리의 여신은 신지를 우승자로 만들어줬다. 이렇듯 몇 주 째 인턴 판매 요정들이 판매왕 자리를 독식하며 원조 판매 요정들이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터, 다음 주 승리는 누가 거머쥐게 될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돋우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종민은 "아직 팔고 싶은 물건들이 많다. 다음에 신지 씨 집에 게스트로 가게 되면 꼭 팔겠다"며 아직도 활활 타오르는 판매 야욕을 드러냈고 신지는 "앞으로 김종민 씨가 쓸 데 없는 물건들은 바로 치우게 옆에서 얘기해줘야겠다"며 짝꿍다운 발언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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