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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는 지난 18일 1군에 콜업됐다. 당초 최원호 감독대행은 8월 즈음 콜업을 준비하며 1~2주 가량 퓨처스 경기를 치르게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반즈의 컨디션이 생각보다 좋았고, 선수 본인도 빠른 출전을 원해 예정보다 빨리 첫선을 보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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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 기록은 4타수 1안타였지만, 상대의 호수비에 가로막힌 안타성 타구가 2차례 나올 만큼 타구 질이 좋았다. 공을 보는 눈이 좋고, 타격이 매서웠다. 19일 경기에서는 LG 선발 켈리를 상대로 데뷔 첫 타점과 2루타 2개 포함 3안타를 추가했다. 직구 대처 능력만큼은 이미 팀내 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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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는 3년간의 짝사랑 끝에 마침내 KBO리그 입성의 꿈을 이뤘다. 반즈는 "한화의 제안을 받고 기분이 정말 좋았다. 야구가 정말 간절했다. 한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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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는 2루타를 친 뒤에는 '쌍엄지'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격리 기간 중 한화 경기를 지켜보며 '엄지척' 세리머니를 자동으로 배운 것. 반즈는 "내가 첫 안타를 치면 양손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벤치 반응이 뜨겁더라.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친 기분이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KBO리그에서 인상적인 타 팀 선수로는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와 김재환(두산 베어스)을 꼽았다.
"둘 다 좋은 선수다. 하지만 적어도 야구에 대한 사랑만큼은 그들보다 내가 더 크다. 그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한화는 반즈가 중심타자답게 많은 홈런과 장타를 쳐주길 원한다. 반즈는 이 같은 팀의 기대에 대해 "장타를 많이 때릴 자신이 있다. 특히 득점권에서 많은 타점을 올리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