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이 KT 위즈전에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윌슨은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6개. 앞선 두 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1승을 따내는데 그쳤던 윌슨은 이날 일찌감치 타선 지원을 받으며 부담을 덜었고, 6이닝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면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윌슨은 1회말 선두 타자 김민혁을 볼넷 출루시킨 뒤 황재균을 병살타 처리하면서 손쉽게 아웃카운트를 벌었다.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우전 안타,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유한준에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0으로 팀이 앞선 2회 윌슨은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며 화답했지만, 3회말 선두 타자 박승욱을 볼넷 출루시킨 뒤 보크를 범해 진루를 허용했고, 김민혁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3루에서 로하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첫 실점을 했다. 윌슨은 강백호를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 유한준에 우중간 안타 뒤 세 타자를 잘 처리한 윌슨은 5, 6회를 각각 삼자 범퇴로 막으면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다. LG 타선은 5, 7회 공격에서 각각 2점씩을 보태 윌슨의 승리 요건을 더욱 탄탄하게 다졌다.
LG 류중일 감독은 팀이 8-1로 앞선 7회말 시작에 앞서 윌슨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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