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마지막 40경기에서 최대 전력을 쏟아부어야 한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분석한 가을야구 초청 승부처는 마지막 40경기였다.
허 감독은 24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생애 첫 프로야구 팀 지휘봉을 잡고 66경기를 치른 간단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잔여경기가 78경기 남았다. 앞으로 이전 경기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예상치 않은 부상이 나와서 힘겨웠던 것이 사실이다. 외국인 타자 없는 것을 하소연보다 우리 선수들의 장점을 살려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 등 기존 프로 사령탑들이 겪은 고충을 경험하고 있다. 그는 "사실 경기가 매일 있다보니 퇴고하기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다음 경기에 대한 준비, 라인업 구성 등 복잡하게 얽혀지니 여유가 없다. 삶의 질이 떨어진다. 장수하신 감독님들 보면 대단하신 것 같다. 존경스럽다"며 웃었다.
삼성은 7월 초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가 6위에서 머물고 있다. 아직 시즌의 반환점도 돌지 않았고 4위 KIA와의 게임차가 두 경기밖에 되지 않아 얼마든지 반등할 여지는 충분하다. 이 반등을 위해 허 감독이 진단한 건 전력누수 방지다. 허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특별히 전력을 보강할 건 없다. 가지고 있는 전력에서 누수가 생기면 안된다. 8월 심창민과 강할울이 복귀하지만 상수 전력은 아니다. 지금 있는 전력을 가지고 톱니바퀴 조직력을 유지해야 할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같으로 보기에는 잘할 수 있다고 판단하실 수 있지만 더 많은 경기를 이길 수도 있었고 승리를 놓쳤던 경기도 많았다. 앞으로 분발하면 훨씬 좋은 가을과 겨율이 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또 "상대가 잘 던지고 잘 치는 경기에선 어쩔 수 없지만 더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내부 부상관리에 대한 세부적인 팀 매뉴얼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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