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박보현이 리벤지에 성공했다.
박보현(21·웨스트짐)은 25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더블지FC 04 메인매치 스트로급 경기서 장현지(27·더쎄진)를 3라운드 4분 53초,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승리했다.
둘은 지난해 1월 28일 AFC 대회에서 만나 치열한 접전끝에 장현지가 판정승을 거뒀다. 1년 반만에 더블지FC에서 재대결이 이뤄졌다. 이번에도 치열한 대결이었다. 지난번처럼 서로의 장단점이 드러나는 접전이라기 보다 박보현의 공격을 장현지가 끝까지 맞서는 상황이 계속됐다.
장현지는 계체 실패로 라운드마다 2점 감점을 받았다. 장현지가 더 공격적으로 나서며 KO를 노려야했지만 경기내내 박보현이 공격하고 장현지는 방어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초반부터 박보현의 공격이 매서웠다. 하이킥과 로킥에 펀치까지 다양한 루트로 장현지를 압박했다.
클린치 상황에서 장현지를 넘어뜨려 테이크다운을 뺏은 박보현은 파운딩으로 몰아쳤다. 장현지가 박보현의 오른 다리를 잡고 저항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박보현은 장현지의 옆구리를 치면서 공격을 이어갔다. 막판에 박보현이 다시 상위포지션에서 파운딩을 날리자 공이 울렸다.
2라운드 내내 펀치 대결을 했다. 박보현의 펀치가 더 정확했다. 박보현에게 쏠리는 듯했지만 장현지는 끝까지 버텼다. 장현지가 가끔 큰 펀치를 날리며 저항했고, 라운드 중반을 넘어가면서 둘 다 체력이 빠진 듯 펀치 교환 횟수가 줄었다.
결국 경기 내내 앞선 박보현이 3라운드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장현지를 테이크다운 시킨 박보현은 계속 파운딩을 날렸고, 장현지의 얼굴은 피로 물들었다. 백포지션에서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걸어 탭을 받아냈다. 끝까지 공격을 퍼부은 박보현, 그리고 그 많은 펀치를 맞으면서도 끝까지 버틴 장현지의 투혼이 명품 경기를 만들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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