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문영 기자]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올 시즌 첫 유관중 경기에서 마지막 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경기를 펼치며 팬들을 사로 잡았다. LG는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유강남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4대3 승리를 거두고 두산을 상대로 470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맛봤다. 이날은 잠실 야구장 수용 인원의 10%인 2424명의 팬들이 만원 관중 못지 않은 응원의 열기를 발산했다.
잠실 라이벌전에 시즌 첫 유관중 경기답게 양 팀의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경기내용 만큼이나 시즌 첫 직관의 행운을 잡은 관중들의 응원전도 뜨거웠다.
먼저 기세를 올린건 두산이었다. 2회말 무사 1루에서 최주환이 선제 투런포를 치자 두산 관중석은 기쁨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조용한 응원을 이어가던 LG 관중석은 7회부터 들썩이기 시작했다. LG가 1-2로 뒤지던 7회초 1사 1,3루, 유강남의 적시타로 신민재와 김용의가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유강남의 한방은 6.1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으로 잘 버티던 두산 선발 이영하를 끌어내렸다.
LG가 4-2로 역전에 성공한 후 김현수의 슈퍼 캐치는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LG 좌익수 김현수는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펜스를 직격하는 김재환의 커다란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실점의 위기에서 호수비를 펼친 김현수에게 LG 팬들은 '김현수' 이름을 연호하며 기세를 올렸다.
두산의 막판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두산이 2-4로 뒤지던 9회말 1사 2루에서 페르난데스가 1타점 2루타를 치며 턱밑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오재일의 내야 안타로 1사 1,2루가 되자 역전을 염원하는 두산팬들은 다시 한번 달아 올랐다.
하지만 두산의 추격은 거기까지 였다. 안권수 대신 대타로 나온 오재원이 유격수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 했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병살타로 판정되면서 짜릿했던 명승부가 막을 내렸다. 마지막 까지 양팀 관중들을 숨 죽이게 했던 비디오 판독이 끝나자 경기장은 아쉬운 탄식과 환호성이 뒤섞혔다. 매 순간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이날 경기는 팬들에게 직관의 즐거움 선사하고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 주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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