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티모 베르너, 첼시 왼쪽 공격을 책임지게 될까.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승자 중 하나로 꼽힌다. 하킴 지예흐를 일찌감치 영입한 데 이어, 이번 이적 시장 최대어로 꼽히던 라이프치히 공격수 티모 베르너 영입에 성공해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34경기에 출전해 28골 8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골잡이로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베르너는 많은 골을 기록한만큼 최전방 공격수로 인식이 돼있지만, 왼쪽 측면에서의 활약도 가능하다. 그리고 독일 축구 전문가 크리스티안 폴크는 라이프치히의 전 어시스턴트 매니저였던 제시 마쉬 잘츠부르크 감독과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나눈 얘기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이달 초 베르너에 대한 얘기를 나눴는데, 마쉬 감독은 베르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
마쉬 감독은 "베르너는 왼쪽으로 나온 뒤, 오른쪽으로 돌아들어오는 플레이를 좋아한다. 그는 측면으로 공을 끌고나가 크로스를 올리고, 골을 노릴 수 있다"고 베르너를 소개했다.
그는 "만약 그가 다른 공격수 두 명과 함께 플레이를 한다면, 라이프치히에서 그랬던 것처럼 그가 왼쪽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첼시에는 현재 태미 에이브러햄, 칼럼 허드슨 -오도이 등 젊은 공격수들이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윌리안, 페드로 등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베르너는 첼시에 합류하자마자 주축 공격수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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