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주드 벨링엄의 도르트문트 이적, 숨은 에이전트는 제이든 산초.
영국 언론 팀토크는 25일(한국시각) '벨링엄이 맨유 대신 도르트문트를 선택하게 한 산초와의 대화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제 막 만 17세가 된 벨링엄은 '축구 신동'으로 불린다. 버밍엄시티에서 일찌감치 잠재력을 폭발한 벨링엄은 빅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맨유는 벨링엄 영입에 공을 들였다. 지난 3월에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벨링엄에게 훈련장 투어를 시켜주기도 했다. 하지만 벨링엄은 맨유가 아닌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을 입었다.
팀토크는 '벨링엄은 산초와의 대화가 도르트문트 이적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벨링엄은 유럽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어린 선수 중 한 명이다. 산초, 엘링 홀란드 등과 같은 부류다. 맨유는 벨링엄 영입을 목표로 움직였다. 하지만 산초의 대화가 벨링엄의 결정에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벨링엄은 "도르트문트가 최근 몇 년간 어린 선수들과 쌓은 기록은 유럽 축구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산초를 만나 얘기를 나눴다. 그는 옳은 일을 하면 성취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훌륭한 모범이다. 발전을 위한 완벽한 단계라 도르트문트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맨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둥지를 튼 산초를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잡았다. 그는 맨유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