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애연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우승의 순간에도 담배와 함께 했다.
유벤투스는 27일(한국시각)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9시즌 연속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유벤투스 감독으로 부임하 사리 감독은 61세의 나이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세리에A 역사상 최고령 우승 감독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사리 감독은 나폴리, 첼시 등을 거치며 명장으로 인정받았지만 정작 리그 우승컵은 들어올리지 못했었다. 유로파리그 우승 경험이 전부.
사리 감독은 우승 확정 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아무 우승 기록도 없는 나와 함께 우승할 수 있다면 이건 선수들이 정말 잘한 것"이라고 농담을 했다.
사리 감독은 유벤투스에서의 우승에 대해 "처음 팀에 왔을 때 세계적인 선수들 뿐 아니라 구단 살마들을 보게 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을 좋아하게 됐다. 직업적인 것을 떠나 친밀함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로 가는 길은 어려웠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우리 선수단은 8연속 우승에도 계속해서 배고픔을 느꼈고 결연한 의지를 가졌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을만 하다"고 덧붙였다.
사리 감독은 담배를 피우고, 샴페인 한 모금을 하는 등 간소하게(?) 우승을 자축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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