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인천)=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도쿄올림픽은) 제 마음속에 항상 있다. 잊지 않고 있다."
'수영 레전드' 박태환이 2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에 건립한 박태환수영장에서 '향진원 아이들과 함께하는 어린이생활안전수영 기본교육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뜻있는 인천 지역 기업인들과 함께 비영리 사단법인 박태환수영과학진흥원을 설립하고 스포츠 꿈나무 육성, 장학금 지원, 수영프로그램 연구 및 보급, 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왔다. 특히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포함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수영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선수 본인, 인천시체육회, 홈앤쇼핑 등의 지원으로 어린이수영장 건립을 추진해왔다. 송도 박태환수영장은 그 첫 결실이다. 인천 지역내 만 5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 1600명(하루 80명씩 총 20일)을 대상으로 한 생활안전 수영을 시작하는 첫 시간, 박태환은 보육기관 '향진원' 어린이들의 생애 첫 수영수업을 함께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영은 물론 모든 스포츠가 멈춰선 시기, 근황 질문이 빠질 수 없었다. 지난해 제100회 서울체전에서 4관왕, 수영종목 역대 최다 금메달 신기록(39개)을 세우며 건재를 과시한 박태환의 도쿄올림픽 출전 여부는 많은 팬들의 관심사였다.
아이들과 물놀이를 막 끝내고 세상 행복한 표정의 박태환 원장에게 선수로서의 계획, 도쿄올림픽 계획을 콕 집어 물었다. 웃음을 터뜨렸다. "제 마음 속에 항상 있다. 잊지 않고 있다"는 긍정의 대답이 돌아왔다. 출전을 기대해도 되냐는 '돌직구' 질문엔 특유의 환한 미소로 답했다. "확답은 못드리지만 감이 안떨어질 정도로 유지는 하고 있다. 가끔 이 수영장에서 몸 푸는 정도로 운동하고 있다. '뭉쳐야 찬다'의 축구도 체력훈련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팬들을 향한 한마디에 진심이 드러났다. "수영선수로서 아직 은퇴하지 않았다. 은퇴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팬들에게 멋진 레이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생각중이다."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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