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킵 고잉(Keep going) 해야죠."
KT 위즈 이강철 감독의 바람은 지금의 좋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는 것이다. KT는 7월에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27일까지 13승1무6패, 승률 6할8푼4리로 1위를 기록 중이다. 7월의 상승세 덕에 34승1무33패로 5할 승률을 넘기며 6위에 올라있다.
중심타자 강백호의 부진, 불펜진의 불안 등 악재가 있었지만 이를 이겨내면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감독은 "7월 첫날에 이기며 좋은 출발을 해서 그런가 잘해왔다. 처질 것 같다가도 투-타 조화가 잘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선발의 역할을 중요하게 봤다. "선발이 경기를 할 수 있게 해주니 좋은 승부를 펼치고 있다"면서 "지난 주말 NC와의 3연전서 상대의 1,2,3선발과 붙어서 좋은 피칭을 하다보니 타선도 힘을 냈다"라고 했다.
올시즌 KT는 NC와의 대결에서 접전을 펼치다가 아쉽게 지는 경기가 많았다. 24일 NC전서도 2-1로 리드하다가 2대3으로 역전패를 당해 그 분위기가 이어지는 듯했지만 25일 6대2로 승리했고, 26일엔 5대4로 역전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이 감독은 "조금씩 부족한 부분을 다른 선수들이 메워 주면서 잘 이겨내고 있다"라면서 "강백호의 경우도 이제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이다. 그동안 로하스가 백호가 부진한 것을 채워줬고, 박경수나 장성우 등이 하위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면서 타선이 잘 이겨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운드도 어린 선발 투수들이 잘해주고 있고, 불펜진도 이보근이 요즘 좋아지면서 부상자들의 빈자리를 메워주고 있다"라고 한 이 감독은 "이보근이 초반엔 스피드가 안나오다보니 좋지 않았는데 그 사이 유원상이 잘해줬고, 지금 이보근이 좋아지면서 불펜에서 김재윤이 빠진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라고 했다.
"지금 선발이 잘 유지해준다면 8월도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우리 상황이 그리 좋은 것은 아니라 잡아야 하는 경기를 잡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가끔 3연투도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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