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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리뷰]'채은성 8타점+윌슨 투구동작 논란' LG 최다안타-득점, SK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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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가 모처럼 타력을 폭발시키며 연승을 달렸다.

LG는 28일 인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6개를 포함해 23안타를 터뜨리며 24대7로 크게 이겼다. 홈런과 안타, 득점 모두 올시즌 LG의 한 경기 최다 기록.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LG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37승31패1무를 마크, 4위 KIA 타이거즈에 한 경기차로 추격했다. 이날 KIA는 KT 위즈와의 홈경기가 우천으로 노게임됐다.

지난 주 4연승을 달렸던 SK는 선발 리카르도 핀토의 부진으로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9위 SK는 24승45패1무. 핀토는 4이닝 동안 7안타와 4사구 4개를 내주고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승6패. SK의 24실점은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5회 도중 심판진으로부터 '투구 직전 다리의 움직임'을 지적받은 가운데서도 역투를 펼치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5이닝 5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LG 채은성은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9회 만루홈런을 포함해 7타수 3안타 8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4번에 배치된 김현수는 4타수 3안타 2타점을 각각 올렸다. 또 5번 김민성은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물오른 방망이 실력을 뽐냈다. LG 클린업트리오는 함계 8안타 13타점을 쏟아부었다.

LG는 2회초 김현수의 내야안타와 로베르토 라모스의 우측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SK가 2회말 3안타와 2볼넷으로 2점을 얻어 전세를 뒤집자 LG는 이어진 3회초 2점을 추가해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 정주현과 홍창기의 연속 볼넷, 2사후 김현수의 고의4구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민성이 핀토의 150㎞ 투심을 받아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LG는 4회초에도 응집력을 발휘했다. 유강남과 정주현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상대의 폭투로 한 점을 보탠 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채은성의 적시타로 6-2로 달아났다. 5회에는 이형종의 솔로홈런, 오지환의 3점홈런을 앞세워 4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