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기지 신진호 연출의 신작 연극 'Ciphers 암호문'이 29일(수)부터 8월 2일(일)까지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공연된다.
시의적절한 주제로 미국, 호주, 스웨덴 등에서 주목 받고 있는 작가 던 킹(Dawn King)의 작품으로 현대 사회의 조직, 계층 간의 갈등이 무엇으로부터 오는지 들여다 본다. 사회 시스템, 미래사회 등의 이슈에 주목하고 있는 신진호 연출이 기존 연극이 가진 형식을 벗어나 무대 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러시아계 영국인 여성 저스틴은 회사의 마케팅 부서에서 일을 하다가 해고되고, 우연히 신문 구직 광고를 보고 영국의 보안요원으로 입사해 영국 정보 장교가 된다. 그녀는 영국에 살고 있는 테러 용의자에 관한 정보를 파헤치는 임무를 받게 되고, 인도 청년 작업자 카림을 찾아낸다. 그렇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던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의 집에서 의문사하게 되고, 보안 업체의 수장인 '수니타'는 그녀의 작업과 회사 정보를 숨기기 위해 그녀의 죽음을 자살로 덮어 수사를 종결시킨다. 저스틴의 언니인 캐리는 동생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두산아트랩 2020 선정작이자, 서울문화재단 창작활동지원 선정작으로 인종, 국적, 계급, 연령, 성별에 따라 고정 관념을 가진 인물을 통해 '갈등'에 대해 생각해 본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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