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혈투 후유증은 어느쪽으로 기울까. 1위 NC 다이노스와 3위 두산 베어스의 '위닝시리즈' 향방이 걸렸다.
NC와 두산은 2일 창원 NC파크에서 주말 3연전 중 마지막날 맞대결을 펼친다. 두팀은 이번 시리즈 앞선 2경기에서 1승씩을 나눠가졌다. NC가 첫날인 7월 31일 경기에서 8회말 뒷심을 발휘하며 6득점을 뽑아냈고 10대7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튿날인 1일 경기에서는 두산이 12대10으로 이기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일 경기는 양팀 모두에게 출혈이 컸다. 필승조를 모두 쏟아부었다. 두산은 선발 이영하가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물러난 뒤 박치국-홍건희-함덕주-이형범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전부 투입됐다. NC도 마찬가지. 마이크 라이트가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내려온 후 임정호-배재환-강윤구-김진성-원종현-강동연까지 무려 6명의 불펜 투수를 소모했다. 이중 두산은 함덕주(28구)와 이형범(27구)의 투구수가 많았고, NC도 임정호(29구)를 소진했다. 두산이 어렵게 연패를 끊었지만 두팀 모두에게 출혈이 큰 경기였다.
2일에는 NC 최성영, 두산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5선발인 최성영은 최근 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하지 못했다. 7월 15일 키움전에서 5이닝 2실점 '노디시전'을 기록했고, 가장 최근 등판인 7월 21일 삼성전에서는 3⅓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후 최성영은 우천 취소 등으로 등판 일자가 밀린 끝에 약 12일만에 등판하게 됐다. 올 시즌 두산전에는 두번 등판해서 3⅔이닝 4실점, 6이닝 3실점으로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다.
반면 알칸타라는 시즌 11승 재수에 도전한다. 7월 28일 키움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고도 11승에 실패했던 알칸타라는 최근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 중이다. 올 시즌 NC전 성적도 좋다. 2번 나와 7이닝 1실점, 7⅓이닝 3실점으로 1승무패를 기록했었다.
양팀 모두 중요한 경기다. 선두 독주를 달리고 있는 NC는 쐐기를 박기 위해서 두산전 '위닝시리즈'가 필요하다. 반면 3위 두산은 2위 키움과 1경기 차다. 최근 연패에 빠지면서 2위 자리를 내줬기 때문에 탈환을 위해서 NC를 어떻게든 잡아야 한다. NC는 오랜만에 등판하는 최성영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고, 두산은 알칸타라와 더불어 불펜 뒷받침이 중요하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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