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의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 경기가 잇따라 연기·취소되고, 일부 선수들이 시즌을 포기하고 있음에도 정규시즌 이후 포스트시즌까지 마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2일(이하 한국시각)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MLB는 어떤 선수가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단에 코로나 19를 전파했는지 알고 있다. 마이애미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일주일 동안 경기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마이애미는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지난달 22~23일 이틀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마이애미 선수단의 집단 감염 실태는 개막 3연전을 치르고서야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일 미국 CBS스포츠에 따르면, 마이애미 선수들은 애틀랜타 원정 중 호텔 바에 모이고 일부는 호텔 밖으로 나가는 등 MLB 사무국이 정한 코로나 19 대응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미니시즌 완주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모든 이들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한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믿을만한 시즌을 보내고 포스트시즌까지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지난 1일 메이저리그선수노동조합 사무총장인 토니 클라크와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고, MLB와 선수들이 코로나 19 대응 매뉴얼을 잘 준수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하자는 취지를 공감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선수들이 더 노력해야 한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일부 선수들은 바나 카지노 등을 방문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선수들은 시즌 완주가 가능하다는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의견에 반대표를 던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투수 맷 슈메이커는 "우리는 잘하고 있지만 몇몇 팀들이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하게 맞섰다.
그럼에도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1군 등록선수를 28명에서 30명으로 늘리면서 시즌을 지속할 뜻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은 일상이 됐다. 아침에 일어나 사람들을 위해 안전한 날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일상이 됐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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