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무책임한 행동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66번이나 입은 롤모델 아닌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이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핵심이었던 폴 스콜스(46)가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해 큰 비난에 직면했다. 그간 쌓아 올린 명성이 크게 깎일 위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위험한 파티'를 자택에서 벌이는 이기적인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2일(한국시각) 스콜스가 첫째 아들 아론 스콜스의 21번째 생일 파티를 집에서 열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을 인용한 이 기사에 따르면 스콜스는 영국 올드햄에 있는 자신의 350만파운드(약55억원)짜리 저택에서 지난 목요일 저녁 7시부터 새벽 2시30분까지 7시간이 넘도록 파티를 열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지역 사회 금지활동을 모두 어긴 행동이었다. 스콜스의 저택이 있는 올드햄이 속한 영국 북서부 전역에는 집이나 정원에서의 파티가 금지돼 있다. 하지만 스콜스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
더불어 파티 참석자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전혀 지키지 않았다. 스콜스의 딸인 알리시아 스콜스가 자신의 개인 SNS에 공개한 당시 파티 사진에는 젊은 남녀가 술에 취한 채 가까이 붙어서 춤을 추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여과없이 담겨 있었다. 스콜스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던 영국인들은 충격을 받았다. 앤드루 브리건 하원의원은 이런 스콜스에 대해 "매우 무책임하다. 영국 대표팀 유니폼을 66번이나 입은 당신에게는 사회적인 롤모델에 걸맞게 더 많은 책임의식이 기대된다"며 스콜스의 생각 없는 행동이 젊은 층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공개 저격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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