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우측 내전근 미세 파열로 재활 중이었던 롯데 자이언츠 아드리안 샘슨이 부상 후 첫 투구에 나섰다.
샘슨은 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40개. 지난달 21일 인천 SK전에서 투구 도중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던 샘슨은 부상 후 첫 실전 투구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샘슨은 1회초 1사 후 노학준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원재 김범준을 차례로 범타 처리하면서 첫 이닝을 마무리 했다. 2회엔 2사후 김민수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허용했지만, 김태군에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빼앗으며 실점을 막았다. 3회에도 1사후 김기환에 우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두 타자를 잘 처리했다. 샘슨은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4회초 장국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 도중 TV중계 인터뷰에서 샘슨을 비롯한 투수 운영 계획을 밝히는 과정에서 "오프너 경기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샘슨이 부상에서 복귀한다고 해도 곧바로 100개 안팎의 투구를 하기는 힘들다는 계산이 작용했다. 그는 2일 KIA전을 앞두고 "샘슨이 오늘 퓨처스 경기에 나선다. 내용과 결과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을 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귀 일정대로 진행이 될 수도 있지만) 한 턴을 거르고 서준원을 활용할 수도 있다"며 "(오프너 기용 계획에)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샘슨이 2군 등판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허 감독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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