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할 것이다."
인터밀란 주세페 마로타 단장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영입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최근 축구계가 시끄러웠다. 바르셀로나에서만 간판 스타로 활약해온 메시가 인터밀란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얘기였다. 메시가 레알 마드리드에 밀리는 현실에 회의감을 느끼는 동시에, 메시의 부친이 밀라노에 집을 샀다는 소문까지 퍼졌다. 아르헨티나 후배인 라우테로 마르티네스의 바르셀로나 이적에 함께 연관되기도 했다.
인터밀란은 2일(한국시각) 아탈란타를 2대0으로 물리치며 시즌을 마쳤다. 유벤투스에 승점 1점이 뒤진 2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의 9연속 리그 우승을 저지할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아쉽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리고 마로타 단장이 입을 열었다. 그는 아탈란타전 후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메시를 영입한다는 건 판타지다. 유토피아적인 것이다. 우리는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사람들이 메시를 갖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런 환상을 심어주는 자체가 무례한 일이다. 메시는 훌륭한 선수지만 그는 바르셀로나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 그는 그곳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로타 단장은 세리에A 우승에 실패한 것에 대해 "객관적으로 분석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가 우승 트로피를 걷어찼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그러한 상황에서 또 배웠다. 리그 마지막은 4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작성한 게 그 예다. 이러한 부정적인 경험도 미래에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는 지금의 길을 계속 가야 한다. 팬들에게 만족감을 안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로타 단장은 마지막으로 여름 이적 시장에 대해 "우리 선수단은 이미 강하다. 큰 기회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우리에게 가장 유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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